최근 종영한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대세 스타로 떠오른 고준은 최근 ‘더티 섹시’ 수식어에 대해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밝히면서도 “(예능에서) 솔직했던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끼가 많은 건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미스티>와 <열혈사제>로 쉼 없이 일하며 얼굴과 이름을 또렷하게 알린 고준은 <미스티>에 대해 “처음에는 고사했던 작품”이라고 언급하며 “대본으로만 봤을 때 너무 멋있고 신비로운 느낌이라 내가 하면 안 되는 역할 같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고준은 연이어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5-6년간 악역만 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부정적이고 염세주의적인 생각이 자리 잡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영화 <바람바람바람>같은 코미디 장르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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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상민과 고준의 깜짝 인연이 드러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울예대 97학번이라고 밝힌 고준이 96학번인 이상민의 후배였던 것. 이상민과 고준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 유행하던 댄스배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고준은 ‘오나나 댄스’를 완벽 소화하며 남다른 끼를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배우 고준과 이상민과의 만남은 오늘(30일) 밤 11시 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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