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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생곡음식물처리시설 가동중단…숟가락 등 이물질로 배관 막혀

부산 생곡음식물처리시설 소화조 준설작업 중 나온 이물질./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공단에서 관리·운영하는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이 음식물 쓰레기에 들어있던 이물질 때문에 가동이 중단된다.

부산시는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의 소화조 공급배관이 막혀 31일 오전 3시부터 음식물 쓰레기 반입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배관이 막힌 원인은 시설로 반입되는 음식물 쓰레기에 뼛조각, 돌멩이, 그릇조각, 숟가락, 젓가락 등 이물질이 다량으로 섞여 처리 과정에서 소화조의 공급배관을 막은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현재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은 기장군을 제외한 15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일부를 처리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전체 음식물 쓰레기 하루 평균 발생량의 12%인 95톤을 처리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소화조 공급펌프 배관 작업을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시설을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민간 음식물 처리시설로 음식물 쓰레기를 반입하도록 했으며 처리시설로 반입되는 음식물쓰레기에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시민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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