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금융 시장의 급격한 충격에 대비하는 ‘자산운용 비상대책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을지태극연습’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금융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자산운용 현황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 시작해 점차 강도가 증가하는 3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과 중동정세 불안정 등 세계 경제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코스피 급락과 환율 급등에 따른 투자자산 위기대응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물론 자산운용과 사업투자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한경호 이사장은 “위기상황 도래 시 효율적인 상황판단과 체계적인 행동과정을 미리 경험해 볼수 있는 기회였다”며 “훈련 중 도출된 개선의견과 보완사항을 반영해 위기상황 대응 매뉴얼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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