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가 열릴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28일 사흘째 점거하고 이틀 연속 전면파업을 이어간 가운데 주주 등 500여명 노조 점거 주총장 진입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농성장이 사측이나 경찰에 강제 해산되면 동반 총파업을 벌이겠다며 연대 투쟁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부분 파업하던 것을 지난 27일부터 전면파업으로 수위를 높였다.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지난 26일부터 점거 농성 중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으로 모여 수시로 집회 중이다.
경찰은 노사 충돌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19개 중대 2천명가량을 농성장 주변에 배치했다.
한편 회사는 고용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고 노조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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