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47)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로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대중잡지 버라이어티는 오는 6월 4일~ 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 맞춰 세계 음악 사업을 이끄는 리더 35명을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뮤직 임팩트 리포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공개된 이번 리스트는 음악 산업의 ‘스트리밍’ 분야에 주목해 세계적인 리더를 뽑았다. 방 대표는 이 분야를 견인하는 세계적인 리더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함께 이름을 올린 인물로 워너뮤직 그룹의 스투 벌겐 대표, 라이브 네이션 영국·아일랜드의 데니스 데스몬드 회장 등이 있다.
잡지사는 “방 대표가 이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BTS)이라는 세계 최고의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까지 1년 내 3개 앨범이 1위를 차지하며 비틀즈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 대표는 지난 28일 미국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도 2년째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당시 빌보드 매거진을 통해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9월 24일 BTS의 유엔 스피치”라며 “BTS는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했으며, 이는 아티스트의 삶 자체가 퍼포먼스이자 메시지가 된 상징적인 사건으로 세계 청소년에게 보내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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