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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갓세븐의 고민 “사랑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까”

“잘 될 때 더 겸손할 것”

“저희를 응원해주는 분들이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데뷔 6년 차 그룹 갓세븐(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이 ‘불안’을 ‘빛과 어둠’으로 비유한 신보 ‘SPINNING TOP’(스피닝 탑)을 들고 나왔다.

갓세븐은 “팬들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과 사랑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지라는 불안에서 시작되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피닝 탑’은 인생의 빛과 어둠, 불안함과 그 해소 과정을 담았다. GOT7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진솔함과 깊이감을 더한 ‘더욱 GOT7다운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이클립스’(ECLIPSE)는 가장 빛나고 있는 이 순간, 이 모든 인기와 사랑이 사라질 때의 불안함을 메인 테마로 잡은 곡이다.

‘이클립스’는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또 DEFSOUL이란 이름으로 작사, 작곡을 하고 있는 리더 JB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감정의 깊이를 퓨처 베이스 기반의 트렌디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JB는 ”이번 앨범 키워드는 ‘불안’이다. 앨범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담겨있다“며 ”불안한 마음이 시작부터 절정, 그리고 안정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고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키워드를 정하다 보니 불안을 얘기하게 됐고, 각자의 고민과 불안함에 대한 이야기를 수정하고 모으다 보니 ‘불안함을 이겨내자’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그 가운데 팬들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라는 불안에서 시작되는 내용이다“

갓세븐은 ‘플라이’ 앨범을 내기 전까지는 어둠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플라이’ 앨범을 기점으로 갓세븐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문득문득 불안해진다. 좋은 걸 마냥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겠지만, 언제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생각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갓세븐은 ‘불안’이라는 키워드를 팽이에 비유했다. JB는 “삶이 팽이가 도는 것처럼 제 자리를 맴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안하고 불안정했다가 다시 괜찮아지고, 그러다가 다시 또 불안해지는 패턴이 반복되지 않나. 저 스스로도 살아가는 것이 불안하고 불안정할때가 있더라. 앨범 주제를 잡다가 문득 인생이 그런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

유겸 역시 “투어를 돌거나 공연할 때는 우리가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들인가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반면, 이동하는 차안에서나 방안에서는 불안하고 공허한 감정이 있기에 주제에 공감을 했다. ”고 의견을 보탰다.

진영은 “잠깐의 삐끗이 두렵다.” 며 “잘 돌고 있는 상황인데,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외국에 비해 한국의 인지도가 더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갓세븐은 “아직도 목마른 것 같다”며 “그런 바람이 커서 불안감이 생기기도 한다“고 전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갓세븐이 찾은 답은 “겸손함을 잃지 말자”이다.

“(박)진영이 형이나 주변에서 저희에게 겸손하다고 얘기해주시는데 저희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게 봐주시는 것은 그런 느낌이 있다는 것이니 이렇게 잘 되고있을 때 그걸 잃지 말고 활동에 임하자는 생각이다.” (진영)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불안정함을 느끼지 않나. 이번 앨범이 그런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위로 같이 다가갈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한다. (JB)

한편, 갓세븐은 ‘킵 스피닝(KEEP SPINNING)’이란 타이틀로 2019년 월드투어도 진행한다. 내달 15일과 16일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9년 월드투어 ‘GOT7 2019 WORLD TOUR KEEP SPINNING(갓세븐 2019 월드 투어 킵 스피닝)’의 포문을 열고 역대급 규모의 ‘올 아레나’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1차 월드투어 개최지를 알렸고 향후 규모와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드투어 중 북남미, 호주, 유럽 공연은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 마룬 파이브, 레이디 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담당한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컬래버레이션 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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