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저학년 손자녀를 둔 조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교육을 실시한다.
3일 교육청은 이달 5개 시범 운용 학교를 시작으로 조부모 대상 학부모교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맞벌이 가구 증가로 초등학생을 양육하는 조부모가 늘면서 필요성이 높아져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교육청은 “학령기 손자녀 교육지원 증가에 따라 학조부모 대상 교육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학조부모의 양육스트레스 감소 및 자아존중감을 제고하고, 학조부모 교육을 통한 학령기 손자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사소통, 갈등 해결 등 손자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의 조부모 대상 학부모 교육은 ▲노인 세대의 자기탐색과 조부모 역할 이해를 위한 ‘나는 이런 조부모가 되고 싶어요’ ▲손자녀 발달 및 학교생활 이해를 위한 쑥쑥 자라는 손자녀 마음읽기 ▲손자녀와 효과적인 관계 맺기를 위한 다가가는 공감 대화법으로 총 3차시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초등학교에서 조부모 대상 학부모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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