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OK1번가 시스템 일부를 개선 운영하고 현장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6개월간의 시스템 운영을 기반으로 시민토론장에 ‘토론제안방’을 새롭게 만들어 시민 참여 폭을 더욱 넓히고 ‘현장속으로’ 창구를 신설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토론제안방’은 시민이 직접 온라인 토론을 제안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 누구나 실명을 확인하면 상시 등록 가능하다. 제안에 대해 시민 공유(댓글달기)의 장이 제공되고 이후 격월 주기로 시에서 제안에 대한 온라인설문을 진행한다. 설문 결과 선호도가 높은 제안은 ‘시민토론 후보의제’로 선정된다. 시는 자체 발굴한 의제와 토론제안방을 통해 선정된 후보의제를 함께 검토한 뒤 최종 주제를 선정, 30일간 온라인 시민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속으로’는 시민들의 신청(부름)에 따라 시가 관련 기관·단체 등을 방문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OK부르미’를 적극 시행한다. 부르미 활동대상을 확대하고 관련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해 시민의 현장목소리를 듣고 활동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12월 문을 연 OK1번가에 200여건의 청원과 1,000명 이상의 시민이 토론에 참여했다”며 “시민이 정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OK1번가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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