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2일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견본주택에서 진행된 잔여 가구 동·호수 지정 추첨에 1,500여 명이 몰렸다. 이날 추첨에서는 잔여 가구 당첨자 75명 외에 예비당첨자 15명까지 총 90명을 추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분양한 이 단지는 1,046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4,391명의 청약자로 몰리며 4.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순위 청약 부적격자 및 계약포기자, 사전 무순위 청약 예비당첨자 포기자 등이 나오면서 잔여 가구 추첨을 진행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중도금 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청약제도의 잦은 변경으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는 멀어지는 반면 무순위 청약을 이용한 현금 부자들의 ‘줍줍’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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