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일상생활을 공유하며 자신을 과시하는 ‘있어빌리티’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있어빌리티'는 ‘있어보인다’와 영어로 ‘능력’을 뜻하는 ‘어빌리티(ablility)’를 합친 신조어로 패션, 음식, 라이프스타일 등 생활 전반에 걸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 분양 시장도 바꾸고 있다. ‘있어빌리티’를 중요시하는 젊은 1인 가구의 경우소형평수의 오피스텔이라도 주변에 핫플레이스가 많거나 호수공원이나 강이 가까워 조망 프리미엄을 지닌 곳을 선호한다. 큰 창으로 볕이 쏟아지는 모습이나 호수공원을 조망하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투자의 관점에서도 조망 프리미엄을 확보한 오피스텔이 인기다. 조망권을 확보한 오피스텔이 비조망권 오피스텔보다 높은 임대료를 책정할 수 있고,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경우 매물이 적은 만큼 귀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탁월한 한강 조망으로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강변 한신코아’ 전용 55㎡의 경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200만원 수준에 매물이 올라와 있는 반면 이보다 신축이면서 마포역 바로 앞 ‘마포한화오벨리스크’ 전용 58㎡의 보증금과 월세는 2,000만원에 최고 170만원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상권 및 호수공원이 있는 일산신도시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일산호수공원 바로 앞으로 위치한 ‘청원레이크빌(499실)’ 전용면적 34㎡ 보이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63~65만원에 올라와있는 반면, 호수공원과 상대적으로 먼 ‘쌍용플래티넘오피스텔(420실)’의 경우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5~56만원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청라국제도시에 탁월한 호수조망을 확보한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가 분양해 눈길을 끈다. 해당 오피스텔은 인천 서구 청라동 9609번지에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로 총 468실이 공급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 마감한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409실과 합해 총 877실 오피스텔 대단지를 이룬다.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는 청라호수공원 외에도 청라 시티타워 건립에 따른 직접 수혜도 기대된다.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453m 전망 타워로 계획한 시티타워는 쇼핑몰, 아쿠아리움, 수직 테마파크 등 모든 층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만 채워진다. 추산되는 연간 방문객만 300만명에 달해 수도권 서북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피스텔 수요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최근 2단계 사업을 완성하고 본사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하나금융타운(4000명)과 본격 사업자 공모에 나선 의료복합타운(8000명)을 비롯해 스타필드 청라(4000명), 도시첨단산업단지(6000명), 로봇랜드(3000명) 등 풍부한 고용 인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을 통해 인천?김포공항,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대입구, 서울역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와 GRT가 가까이 위치해 있고, 자차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지하철 7호선 연장 계획이 확정된 만큼 개통 이후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 분양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대출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오피스텔 전매제한도 없다”면서 “일부 원룸 타입에서도 호수조망이 가능하며, 투룸 타입의 경우에는 3Bay 평면을 갖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거실 확장 또는 알파룸을 선택할 수 있어 실거주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는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157-11번지에 마련됐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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