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막말 논란’에 직면하자 입조심을 당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 “풀어야 할 입까지 틀어막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거침없는 총선행보가 보도되고 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장관들을 여의도로 불러 점심을 함께 했다”며 “아예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막말 프레임에 걸려 있다고 지적하며 “여당 대표는 하지 말아야 할 불법선거운동도 거침없이 총력 질주하고 있는데, 야당 대표는 풀어야할 입까지 틀어막고 있으니, 선거결과가 걱정된다”며 “야당은 입이 무기, 여당은 돈지 무기지요”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는 “사정이 이러한데도, 야당 대표는 입단속에 열중이고, 여당 대표는 추경으로 돈 풀기에 열중이면, 내년 총선결과가 어떻게 될까요?”라고 물으며 “황교안 대표는 우리당 입단속 하기 보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불법선거운동을 고발하는데 몰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