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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웨일스 엔진공장 내년 9월까지 폐쇄...1,700명 실직 위기

웨일스경제·자동차산업에 타격

포드 광고판 /AFP연합뉴스




미국의 자동차업체 포드가 오는 2020년 9월까지 영국 웨일스 지역의 브리젠드 엔진 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튜어트 로리 포드 유럽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포드의 글로벌 비용 절감 움직임에 브리젠드 엔진 공장 폐쇄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 수요의 변화, 과도한 비용, 엔진 제작 주문 감소 등이 폐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휘발유 엔진 공장인 브리젠드 공장 외에 디젤 엔진 공장과 트랜스미션 공장 등 모두 3개의 공장을 영국 내에 가지고 있다.



포드 브리젠드 엔진 공장은 영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주문을 받아 엔진을 생산해왔지만, 이 계약은 올해 말 끝날 예정이다.

포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는 공장 폐쇄의 고려 요소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장 폐쇄로 모두 1,7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디언은 공장이 있는 웨일스 지역경제는 물론, 영국 자동차 산업에도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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