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가 호투 끝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8월 28일부터 이어오던 11연승 행진도 멈췄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43승21패(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가 됐다. 2연패에서 벗어난 샌프란시스코는 26승36패로 서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커쇼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침묵해 시즌 첫 패배(5승)를 당했다. 지난해 7월 22일 밀워크 브루어스전 이후 22경기 만의 패배다.
0-0이었던 경기는 6회 말 커쇼가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 브랜던 벨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에반 롱고리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케빈 필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커쇼는 포수 오스틴 반스의 머리 위로 향하는 폭투를 범했고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던 크로퍼드의 2루 땅볼로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8회 초 테일러의 1점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