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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하재숙, 연회장을 들썩이게 만든 '끝판왕' 깽판포착

“이벤트 달인 ‘초특급 부인’이 나선다!”

사진= KBS 2TV ‘퍼퓸’




KBS 2TV ‘퍼퓸’ 하재숙이 색동저고리에 족두리까지 장착한, 우렁찬 ‘꼭두각시’로 변신, 현장을 달궜다.

하재숙은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에서 결혼 후 오직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돌아오는 건 남편의 외도와 딸이 숨기고 싶은 엄마가 돼버린 민재희 역을 맡았다. 민재희는 남편 김태준(조한철)과 함께 죽으려고 계획을 세우고, 김태준은 민재희에게 끊임없이 이혼을 요구하는, 극강 대립을 펼치며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민재희는 20대 모습으로 변한 황당한 사태 속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망설이다가 정지당한 카드라도 풀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상태. 그러나 그 순간 민재희는 김태준이 딸 김진경(김진경)이 있음에도 화장실이 급하다는 내연녀 송민희(연민지)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고, 끝내 노숙을 감행하면서 “두고 봐라 김태준”이라고 김태준을 향한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하재숙이 행사장 무대 위에서 조한철과 극과 극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민재희가 우수한 결과로 상을 받게 된 김태준을 축하하기 위해 알록달록한 색동저고리와 족두리까지 완벽하게 착용한 채 행사장을 찾아가는 장면. 민재희는 김태준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준비한 꽃다발을 힘차게 흔들며 무대 위로 성큼 올라가 깜찍한 표정과 포즈를 짓는 반면 김태준은 민재희 등장에 표정 관리를 못 하는 면면을 보인다. 과연 민재희가 연회장에서 벌인 이벤트에는 어떤 깊은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재숙이 연회장을 들썩이게 만든 ‘끝판왕 깽판’ 장면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한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하재숙은 조한철에게 생각지 못한 서프라이즈를 안겨주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그려내기 위해 특수 분장을 하는 동안에도 감독에게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는가 하면, 조한철과 디테일하게 의논을 나누며 극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뒤이어 촬영에 들어가자 하재숙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온몸을 불사르는 애교와 뻔뻔함을 중무장한 열연을 펼쳤고, 조한철은 하재숙의 애드리브에도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맞대응하는 완숙한 열연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민재희가 김태준에게 쐐기의 한 방을 날리는 장면으로 보는 이들에게도 통쾌함을 안겨줄 것”이라며 “촬영마다 폭풍 연기력으로 현장을 휘어잡고는 있는, 하재숙과 조한철의 ‘신개념 깜짝 이벤트’ 장면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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