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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민들,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 계획에 '부정적'

버스 이용자 대상 설문…버스 요금 시내 200원, 광역 400원 인상 예정

수원시민들은 경기도의 버스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보다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버스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버스 관련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37.05%가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긍정 평가는 20.93%에 그쳤다.

수원시는 시 산하 기관인 수원시정연구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관내 거주 10∼60대 이상 대중교통 이용자 6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05%가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부정적’이 8.31%, ‘대체로 부정적’ 28.74%이었다.

부정 평가 비율은 20∼30대 이용자가 44.97%로 가장 높았고, 10대 이용자의 43.66%였다. 40∼50대는 29.31%, 60대 이상은 28%로 평균보다 낮았다.

긍정 평가는 20.93%에 그쳤다(매우 긍정적 5.32%, 대체로 긍정적 15.61%). ‘보통’은 42.03%였다.

‘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적합한 지원 방법’은 응답자의 46.01%가 ‘재정 지원’이라고 답했다. ‘혼합(요금인상+재정지원)’이 42.69%, ‘요금 인상’ 10.30%였다.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10대가 60.56%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 52%, 20∼30대 45.93%, 40∼50대 38.74%였다.



전국 버스노조는 지난달 15일 파업을 예고했다가 경기도가 버스 요금을 인상(시내 200원, 광역 400원)을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업을 철회·유보한 바 있다. 요금이 인상되면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1,250원에서 1,450원, 광역버스요금은 2,400원에서 2,800원이 된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지불할 수 있는 최대 버스 요금’의 평균은 시내버스 1,389.68원, 광역버스 2,598.32원이었다. 요금인상 안보다 시내버스는 60원, 광역버스는 200원가량 낮았다.

응답자의 81.4%가 노선버스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을 인지하고 있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의 장점은 ‘운전 인력의 근로여건 개선’이 50.83%로 가장 많았고, ‘승객의 버스 이용 안전성 강화’(30.90%), ‘운전 인력의 일자리 창출’(17.28%)이 뒤를 이었다.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의 단점으로는 ‘손실보전 등 재정지원 발생’(44.52%), ‘운전인력 부족’(34.72%), ‘노선체계 운영의 불합리’(20.10%)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은 수원역, 사당역(서울), 전통시장 주변 등 수원시 인허가 버스 이용객이 많은 지역에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84%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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