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에서 오만석은 평소에는 능글능글 하지만 한 번 맡은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도베르만 같은 반전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베테랑 수석검사 ‘도지한’에 완벽하게 몰입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연기 내공으로 완성된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해, 산전수전 다 겪은 도지한이 자신의 사건에 대한 의지와 집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국과수 세트장에서 포스터 촬영을 진행한 덕분에 오만석은 극 중 도지한이 동부지검 수사관들과 사건에 관한 자료, 증거들을 보며 범인을 추론해 나가는 듯한 상황을 리드하며 도지한이 자유자재로 완급 조절을 하며 수사를 하듯이 촬영장을 한층 편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5~6회 방송에서 은솔(정유미 분)과 함께 부부 교통사고에 관한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는 든든한 멘토이자 베테랑 검사의 면모를 보여줬던 만큼, 빛나는 연기 내공으로 도지한을 완성시킨 오만석이 선보일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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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만석이 출연 중인 ‘검법남녀 시즌2’는 돌아온 까칠법의학자, 열혈신참검사, 베테랑검사가 진화한 범죄에 맞서 더욱 진보한 공조를 그린 드라마로 MBC에서 매주 월, 화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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