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수도권 전력 수급뿐만 아니라 남북통일에 대비한 전력생산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주)는 국내에 500∼800㎿급 양수발전소를 건립하고자 지난 2월부터 발전소 후보지 자율유치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포천시는 지역 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지난달 31일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대에 750㎿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의 ‘포천시 사업계획서’와 발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주민 12만2,734명의 서명을 담은 ‘서명서’를 한국수력원자력측에 제출했다.
도는 포천시에 양수발전소가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도는 한국수력원자력에 포천시 유치를 건의하고 앞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담당 중앙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협조를 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양수발전소 포천 유치가 성사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포천지역은 양수발전소 건립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효율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최적에 입지”라며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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