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범죄 스릴러 영화에서 보여진 ‘브로 케미’가 많은 관심을 받아온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괴물들의 만남으로 주목 받은 영화 <비스트>에서 이성민과 유재명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새로운 ‘브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먼저, 범인을 잡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 같은 형사 ‘한수’ 역을 맡은 이성민과 원칙을 중시하는 얼음 같은 형사 ‘민태’로 분한 유재명은 상반된 성격의 두 형사로 완벽 변신해 공조 아닌 공조를 이어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두 사람은 격렬하게 충돌하기도 하고, 서로를 견제하며 쫓고 쫓기는 미묘한 심리전까지 더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해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살인범을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한수’와 이를 눈치챈 ‘민태’가 상황을 이용해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서스펜스를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이처럼 목표만 같을 뿐 전혀 다른 목적을 숨긴 두 형사, 이성민과 유재명은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연기 괴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보기만해도 긴장감 넘치는, 이른바 ‘아슬아슬 브로 케미’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영화 <내부자들>은 정치깡패 ‘안상구’ 역의 이병헌과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의 조승우가 정치와 경제, 언론이 규합한 거대 악을 쓰러트리기 위해 의기투합, 깡패와 검사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신선한 브로맨스 케미를 선사했다. 이어 영화 <악인전>은 범죄 조직 보스 ‘장동수’ 역의 마동석과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역의 김무열이 먼저 잡는 놈이 연쇄살인마를 갖는다는 조건을 걸고 손을 잡아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매력적인 브로맨스 케미로 주목 받은 <내부자들>, <악인전>에 이어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비스트> 역시 이성민과 유재명이 선사하는 압도적 긴장감의 ‘아슬아슬 브로 케미’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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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긴장감이 폭발하는 이성민과 유재명의 색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는 영화 <비스트>는 6월 26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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