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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기획사' 공채에 이틀만에 1,300명 이상 몰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지난 11일 공개채용 시작

여성지원자가 80% 넘어…JYP엔터 지원자보다 많아

아이돌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강다니엘이 설립한 회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채용공고. /잡코리아 캡처


아이돌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23)이 설립한 기획사 공개채용에 이틀 만에 1,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강씨가 세운 회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사무, 회계, 매니저, 언론홍보, 콘텐츠 유통, 콘텐츠 제작, A&R(Artists and Repertoire), 퍼블릭 커뮤니케이션, 글로벌사업(일본·영어권·중국) 등 11개 분야에 대한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인원은 두 자리 수라고만 밝혔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며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 최종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원자 수는 13일 기준 1,300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국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지원자 수보다 많은 인원이다. 지난 7일 시작된 JYP 공개채용에는 현재 약 760명이 지원한 상태다.

잡코리아가 공개한 지원자 통계에 따르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지원자는 성별로는 여성이 83%, 남성이 17%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별로는 26~30세가 39%로 가장 많고, 25세 이하(34%), 31~35세(16%), 36~40세(8%), 41~45세(2%), 46세 이상(1%)이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는 대졸(42%) , 초대(전문대)졸(29%), 고졸(25%), 석박사(3.5%), 고졸미만(0.5%) 순이었다.



강씨의 팬들은 “여러 분야의 직원을 뽑는 걸 보니 탄탄하게 잘 운영이 될 것 같다”, “강다니엘의 새 출발을 지지한다”,“위기를 기회로 만든 아티스트다. 능력 있는 지원자들이 강다니엘과 대표와 함께하기를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강다니엘은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벌인 바 있다. 강씨는 지난 3월 LM 측이 사전 동의 없이 전속 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MMO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하는 유상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51부는 지난달 10일 이를 전부 인용해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전속 계약 효력을 정지하고 강다니엘 측이 LM과 별개로 독자 활동이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지난 5일 강다니엘은 본인의 활동으로 대한민국(Korea)과 세계를 연결(Connect)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프로젝트 기간 이후 솔로로 나섰으나 LM과 법적 분쟁이 불거지며 방송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미경기자 seoul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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