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세 최강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의 마지막 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등급오픈·2,000m·3세마 한정)가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펼쳐진다. KRA컵 마일에서 우승한 글로벌축제(서울·수·레이팅73)와 코리안더비 챔피언 원더풀플라이(서울·수·레이팅60)가 승점 1점 차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축제는 지난 4월 KRA컵 마일 우승으로 4연승을 달성했다. 5연승을 노린 직전 경주 코리안더비에서 5위에 그쳤기 때문에 컨디션 회복 여부가 최강 3세마 등극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더풀플라이는 코리안더비에서 전 구간 1위를 질주한 끝에 약 31m 차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5전 3승, 2위 1회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파워윈디(부경·수·레이팅52)는 올해 트리플 크라운에서 우승을 챙기지 못한 부산경남의 자존심을 걸고 달린다. 코리안더비에서 강한 추입력을 보이며 부경 경주마 중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