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개봉 17일째 누적 관객 수 8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이날 오후 3시 16분 누적 관객 수 800만2,007명을 기록했다.
1,000만 영화인 ‘국제시장’, ‘베테랑’,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 ‘해운대’와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인 ‘괴물’, ‘설국열차’보다 빠른 속도로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영화 속 숨겨진 영화적 장치들을 해석하기 위해 ‘N차관람’(다회차 관람)을 하는 관객들이 늘면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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