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정정용 감독과 선수들이 귀국했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표팀은 자랑스러운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에 등장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축구팬 300여명이 태극전사들의 입국 모습을 지켜보려고 장사진을 이뤘고, 취재진도 입국장을 나서는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년은 이 선수들을 데리고 스페셜하게 지낸 시간이다. (기대 이상의)결과를 얻었기에 선수들에게 두 번 다시 없을 기억이라고 생각한다”며 뜻 깊은 시간을 되새겼다.
그는 “유소년은 체계적으로 잡혀가는 것 같다”며 “17세도 월드컵에 나가는데 우리가 꾸준히 발전시킨다면 선수들의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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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이후 등장한 몇몇 선수들을 향한 비판에는 “축구팬으로써 충분히 비난, 비판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건 가능한 내게 해줬으면 한다”며 “선수들은 청소년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프로 선수가 되면 감당할 수 있지만 아직 지도자의 몫이 크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입국을 마친 21명의 태극전사와 코칭스태프들은 버스를 타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환영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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