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FC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이 격년 주기로 모여 역내 산림과 관련된 현안 검토 및 이행사항을 합의하는 회의이며 APFW는 정부, 비정부기구(NGO), 학계, 국제기구, 민간 등 다양한 주체들이 4년 주기로 모여 아·태지역 산림 관련 주요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APFC에서는 46개국 정부 대표단이 모여 산림현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보다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APFW에서는 산림의 역할과 미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APFW 행사에서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파리기후변화협정 등 전 지구적 목표 달성을 위한 산림의 역할에 대해 세계 저명 인사들의 특별 강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경관복원, 사람과 산림의 조화, 탄력성 있는 환경조성, 합법적인 무역과 시장촉진, 정책과 기관의 혁신적 변화 등 산림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사례발표와 논의도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토크쇼와 공예품 만들기와 식물 세밀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청 홍보관 ‘파빌리온’이 마련된다. 모두 64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가상현실(VR) 체험과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 통일양묘장, 광릉숲 국립수목원, 가리산 선도경영단지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기연 APFC·APFW 준비기획단장은 “그간 몽골·중국 등과 사막화방지와 건조지녹화 등 협력사업을 진행했고 ‘숲속의 대한민국’과 ‘새산새숲’ 등 새로운 산림패러다임을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의 산림복구 경험과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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