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포동 개포지구 내 중층 단지인 주공5단지가 재건축 사업 설계자를 선정했다. 중층 단지인 6·7단지도 추진위원장을 다시 뽑기 위한 선거관리위원단을 구성하는 등 개포지구 마지막 주공단지들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주민총회를 통해 삼우건축을 설계자로 선정했다. 개포주공 5단지는 6개 동 940가구를 헐고 최고 35층 총 1,307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5단지는 설계회사 선정 이후 하반기 조합 창립총회를 거쳐 연내 조합설립 승인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5단지와 함께 추진위가 만들어졌지만 현재 공석인 개포주공 6·7단지도 조만간 임원진을 재구성하고 다시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주 주민총회를 위한 선관위 구성이 마무리돼 하반기에는 새 위원장을 뽑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13~15층 1,060가구인 6단지와 15층 900가구의 7단지는 최고 35층 2,994가구로 통합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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