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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vs 고진영...1등끼리 붙는다

LPGA 세번째 메이저 '여자 PGA 챔피언십' 20일 개막

메이저퀸 오른 상금 1위 이정은

MVP 포인트 1위 고진영과 빅매치

디펜딩 챔프 박성현·박인비도 출격

태극낭자 메이저 3연승 기대 '솔솔'





이정은(23·대방건설)과 고진영(24·하이트진로)의 ‘대세 전쟁’이 메이저 코스를 뜨겁게 달군다.

두 선수는 20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헤이즐틴 내셔널GC(파72·6,8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정은은 이달 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고진영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정상에 섰다. 올 시즌 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해 여전히 초강세인 한국 여자골프는 내친김에 메이저 3연승까지 넘본다. 마침 여자 PGA 챔피언십은 최근 6년간 한국 선수가 네 번이나 우승한 대회다.

LPGA 투어 신인 이정은과 2년 차 고진영은 올 시즌 여왕 자리를 다투고 있다. 최대 상금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이정은은 시즌 상금 약 152만달러(약 17억9,000만원)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위 고진영은 117만달러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고진영이 129점으로 1위, 이정은은 95점으로 2위이며 평균타수도 고진영이 69.20타로 1위다. 이정은은 69.65타의 3위에서 뒤쫓고 있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57만7,500달러(약 6억8,000만원)이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60점이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고진영이 상금 1위를 탈환할 수도, 이정은이 올해의 선수 1위로 나설 수도 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정은과 지난해 신인상 출신 고진영은 둘 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최대 강점이다. 이정은은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0위(75.1%), 고진영은 1위(79.3%)다. 국내 투어 시절에도 컴퓨터 아이언 샷으로 유명했다. 둘은 2016·2017시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함께 누볐다. 고진영이 대상(MVP)을 차지한 2016시즌에 이정은은 신인상을 탔고 이정은이 상금왕·대상·최소타수상 등으로 투어를 평정한 2017시즌에 고진영은 평균타수 2위를 했다. 이정은이 LPGA 투어 진출을 놓고 고민하던 때 도전을 적극 권유했던 이가 바로 고진영이다.



디펜딩 챔피언은 280야드 장타자 박성현이다. 지난해 연장 끝에 데뷔 후 두 번째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었다. 올해는 3월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성적은 공동 35위-공동 12위-공동 39위다. 2연패에 성공하면 LPGA 투어 통산 7승째가 된다. 2013~2015년 이 대회 3연패의 대기록을 썼던 박인비는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지은희·김세영·양희영은 시즌 2승을 노리고 최근 일본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3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가 헤이즐틴 내셔널GC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과거 US 여자오픈과 US 오픈이 열렸던 곳이고 2016년에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팬들에게는 무엇보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이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한 코스로 익숙한 곳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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