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양국 협상팀이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무역협상 재개와 G20에서의 정상회담이 공식화하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1% 이상 급등했다.
다만 정상회담에서의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는 낮은 상황이다. 앞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중 정상이 G20에서 만나도 최상의 성과는 무역협상을 적극적으로 재개하자는 합의 정도일 것”이라며 전격적인 협상 타결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중국도 미국 국채 매각을 확대하며 무역전쟁에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날 미 재무부가 공개한 ‘해외 주요국의 미 국채 보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약 75억달러 줄어든 1조1,130억달러에 그쳐 2017년 5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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