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범죄 스릴러 <비스트> 속 각기 다른 존재감을 뿜어내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배우들의 활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비스트>는 일찍이 대한민국 대표 연기 괴물들인 배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의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이에 더해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여성 캐릭터들을 맡아 대체불가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배우들이 있다. 전혜진과 김호정, 안시하, 이상희가 바로 그 주인공.
먼저, 전혜진은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쥔 마약브로커 ‘춘배’로 분했다. 맡은 역할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선보여온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그간 보여줬던 모습 중 가장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 특히, ‘춘배’는 강력반 에이스 ‘한수’와 강력반 2인자 ‘민태’간의 팽팽한 갈등을 극대화하는 핵심 인물이다. ‘춘배’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전혜진은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카리스마는 물론 극의 서스펜스를 폭발시키는 기폭제로서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영화 <화장>을 통해 선 굵은 연기로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호정이 ‘한수’의 오랜 정보원 ‘오마담’ 역을 맡았다. ‘오마담’은 레드 바를 운영하며 ‘한수’에게 비밀리에 여러 사건에 관한 정보를 주는 인물로, ‘춘배’로 인해 극한의 상황에 치달은 ‘한수’를 또 다른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며 치밀한 전개에 힘을 싣는다. 김호정은 이번 <비스트>를 통해 정보원으로서의 이중적인 면모를 특유의 호소력 짙은 연기력으로 소화해 또 한번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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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사건의 담당 국과수 부검의 ‘정연’은 안시하가 연기했다. [해를 품은 달], [황태자 루돌프] 등 대작 뮤지컬의 주역을 꿰차며 활약해온 그녀는 이번 <비스트>를 통해 스크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안시하는 냉철한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부검의 ‘정연’ 역을 맡아, 첫 스크린 데뷔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흡인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약반에서 강력반으로 새롭게 전출 온 형사 ‘미영’은 이상희가 맡았다. 강력반 2인자 ‘민태’의 팀에 합류한 ‘미영’은 ‘한수’와 ‘춘배’의 거래에 관해 의심을 품게 되고, 결국 이를 ‘민태’에게 알리면서 사건을 더욱 증폭시키는 상당한 역할을 한다. 독립영화는 물론 드라마에도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희가 이번 <비스트>에서는 강력반 형사다운 맨 몸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이라 보다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보는 이를 사로잡는 카리스마부터 냉철함,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까지 제 옷 입은 듯 소화해낸 전혜진, 김호정, 안시하, 이상희의 열연과 이들의 존재감은 <비스트>를 더욱 매력적인 작품으로 만들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배우 전혜진, 김호정, 안시하, 이상희의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몰입에 힘을 더한 영화 <비스트>는 6월 26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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