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로 한국이 올 상반기에만 총 3곳의 가맹점을 잇달아 오픈했다. 지난 3월 젊은이들의 ‘핫플’인 홍대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일일 유동인구 20만명에 달하는 부천역사에 새로운 매장을 개점했으며, 오는 7월에는 서면 피에스타점 추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 불황 속 연이은 외식업계의 추락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스시로 한국의 확장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2년 1호점을 오픈한 스시로 한국은 현재 전국 12개에 달하는 매장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에 2019년 상반기 스시로 한국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현진 대표이사를 만나 스시로 한국과 추후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한국 내 초밥 전문점과 비교해 스시로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한국 초밥집은 비싸고 맛있는 곳 또는 싸지만 그다지 맛있지 않은 곳으로 양분돼 있다고 생각한다. 즉, 값싸고 맛있는 초밥집은 아직 없는 셈이다. 이와 달리 스시로의 이념은 ‘맛있는 스시를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목표처럼 값싸고 맛있는 진짜 초밥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스시로다.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이 초밥을 특별식으로가 아닌 언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인적 목표다.
Q. 차별화된 무언가가 따로 있다면 구체적으로 언급해 달라
A.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질 좋은 제철의 국내산 식재료와 업장 내 조리, IT 시스템이다. 스시로는 엄선된 국내산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며 초밥 매장 중에서는 탑 수준인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런 이점을 살려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을 지키기 위한 업장 내 조리. 철저한 판매 관리와 데이터 분석 수집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Q. 추후 스시로 한국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가까운 시일 내 국내에서 15개의 영업장, 중기적으로 25개의 영업장을 추가로 출점하는 것이다. 현재 대형 회전초밥 영업장을 기본적인 형태로 삼고 오픈 하면서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선진화된 IT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시설과 장비를 도입하여 좀더 고객들이 편하게 매장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고 선호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스시로 한국 고객들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A. 현재 스시로 한국은 다채로운 이벤트로 좀 더 가까이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시로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으며 재방문 고객을 위한 369 이벤트, 신규 매장 오픈 기념 할인 행사 등을 진행 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저렴하고 다양한 스시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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