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변우석이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운/연출 정지현 권영일/이하 ‘검블유’)에서 톱스타 한민규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연예계의 이면을 조명하는 한민규의 감정을 호흡과 눈빛에 온전히 담아내며 안방극장의 이입을 이끌었기 때문.
앞서 송가경(전혜진 분)을 찾아가 무릎 꿇으며 자신의 실시간 검색어를 내려줄 것을 부탁했던 한민규. 모진 말로 돌아서는 송가경을 보며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심경을 느꼈던 그는,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이어 극적으로 살아난 한민규는 “오늘은 견딜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내일은 자신 없었어요”라며 젖은 눈으로 아픔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한민규는 여전히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는 송가경에게 “진짜 말 못되게 한다. 그런 점이 좋았는데 오늘은 좀 아프네”, “그래도 축하해줘요. 나 하루종일 실검 1위 했잖아”라며 힘없이 웃어보여 먹먹함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한민규 역의 변우석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모든 연관검색어에 ‘검블유’를 생성시키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큰 키와 훈훈한 이목구비, 안정된 톤의 연기력이 단숨에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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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전혜진과의 완벽 호흡으로 차세대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친 그는, tvN ‘모두의 연애’, 웹드라마 ‘오피스워치:하라는 일은 안하고’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으로 차근차근 성장 중인 현재진행형 배우로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변우석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되는 tvN ‘검블유’와 오는 9월 방송되는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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