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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오늘 檢과거사 입장발표…대국민 사과할 듯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과거사위원회 활동을 돌아보며 검찰의 과거 잘못을 개괄하고 대국민 사과입장을 표명한다.

문 총장은 25일 오전 10시30분 대검찰청 청사 4층 검찰역사관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사위가 지적한 검찰 과오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과거사위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2013년) △PD수첩 사건(2008년) △배우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2009년) △용산참사(2009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1991년) 등 17개 과거사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 뒤 지난달 말 1년 6개월간의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과거사위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용산참사 사건과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 8건과 관련해 검찰의 부실수사나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책 등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문 총장은 과거사위 권고내용을 검토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과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총장은 지난해 11월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을 만나 “피해사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못하고, 현재까지 유지되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과거사 사건에 대해 꾸준히 사과하고 유감을 표명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문 총장은 과거사위 권고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언급할 예정”이라며 “법무부 과거사위 브리핑과는 별도로 검찰에서 준비 중이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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