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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전진X이민우, 평양 공연 에피소드 공개.."오디션 보는 기분"

이민우와 전진이 과거 평양 공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24일)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신화의 전진과 이민우가 출연한다. 21년을 이어온 ‘최장주 아이돌’ 그룹 멤버들다운 케미 넘치는 입담을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이민우와 전진은 “데뷔 후 4번의 정권 교체와 6번의 월드컵이 지나갔다”라며 ‘아이돌계의 십장생’다운 긴 역사를 뽐냈다. MC들은 신화가 “아이돌 최초로 그룹 이름을 붙인 숲이 조성 됐고 쌀 화환 문화도 생겼다. 심지어 그룹 내 솔로와 유닛 활동도 최초다”라는 사실을 공개해 두 사람을 뿌듯하게 했다.

이어 2003년 육로로 이동해 평양에 가서 공연한 최초의 아이돌 그룹이라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민우는 북한에서 “‘Perfect man‘을 불렀는데 관객들 반응이 없어서 마치 오디션 보는 기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북한 공연 당시 안무를 바꿀 수밖에 없던 사연을 밝히며 그 당시 안무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이 신화 메인 댄서인 두 사람에게 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물었다. 이민우는 “전진이 나의 파트에서 ‘민우 형이 두 마디 추면 나머지 두 마디는 내가 추는 게 어떨까’라고 얘기했다”라며 전진의 분량 욕심을 폭로했다. 또한 이민우는 “본인이 센터에 있고 전진이 옆에 있는 대형일 때도 전진이 자꾸 센터인 내 옆으로 온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진은 센터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며 항변했다는 후문.



결국 이날 이민우와 전진은 MC들의 제안으로 센터 자리를 걸고 댄스 배틀을 펼쳤다. 몸 풀기부터 신경전을 펼친 두 사람은 남다른 승부욕을 보이며 2배속 랜덤 댄스 배틀을 선보여 현장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센터자리를 두고 펼쳐진 전진과 이민우의 댄스 배틀은 24일(월)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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