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북한과 미국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먼 산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이번 주에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듯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또 “경제실패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경질됐는데 그 밥에 그 나물이고 중요한 것은 경제기조도 바뀌지 않고 있다”며 “기업에 기대를 주기는커녕 오히려 기업을 옥죄는 것 아닌가 두려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가 전혀 없다고 봐도 될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북한 선박이 우리 부두에 상륙해 안보 허점을 보였지만 국방부는 소위 왜곡 발표를 하고 있고 청와대는 이를 감싸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국가 기강이 해이해지고 안보 기강까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손 대표는 “국방장관이 아니라 청와대 안보실이 나서서 해명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국방장관뿐 아니라 청와대 책임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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