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수심 50m 이내, 바닥이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이거나 암초지대인 연안에 서식한다. 1년생의 경우 대부분 수컷이며 3~4년생은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을 전환하기도 한다. 자연에서는 50cm 이상으로 자란다. 감성돔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소득을 늘리는 고소득 품종이다.
연구소에서는 지난달 30일(서구·기장군)과 31일(영도구·해운대구) 이틀간 감성돔 치어 35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이달 3일에는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와 함께 영도구 하리항에서, 14일에는 대한프로낚시·부산낚시·한국낚시협회와 사하구 서도 인근해역에 감성돔 치어를 방류하기도 했다. 시민 방류체험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866만 마리를 방류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15년 9월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수산자원조성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기장군 해역에 말쥐치, 붉은쏨뱅이 등 8만 마리를 지원 방류해왔다”며 “앞으로도 연안 자원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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