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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경전선 전절화·한전공대…전남 발전의 기폭제 될 것”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경전선 전철화,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해양관광도로 예타 면제, 한전공대 유치 등은 전남 미래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출범 1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을 이같이 회고하고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실현해 낼 전남 새로운 천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도정 목표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올해 6조8,000억원의 국비 확보, 지역 최대 숙원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정부지원을 비롯해 278개 기업과 10조8,000억원 투자협약,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초소형 전기차산업 실증지원 공모사업 선정, 구례 천은사 입장료 폐지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의 풍부한 블루자원(Blue Resources)을 바탕으로 지역의 경제적 혁신성장을 만들 ‘블루-이코노미’라는 새 비전도 제시했다.



블루-이코노미 전략은 미래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수도 전남,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세계적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축,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세계 중심지 육성, 은퇴 없는 스마트 블루시티 조성 등 5가지다.

김 지사는 “이 다섯 가지 블루전략을 중점 육성해 전남의 새로운 신산업 비전 ‘블루-이코노미’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동시에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전통산업에 대한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신성장산업과 전통산업 간 동반성장을 통해 전남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복지, 안전, 행정 등 분야별 도정 핵심시책의 빈틈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 농업클러스터·어촌뉴딜 300사업 확대·광양항과 목포항의 동북아 거점항만 육성·농어민 공익수당 시행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어업 시책을 확대하고 전남 혁신인재 1만명 양성 등 도민 소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민 제일주의 기조를 모든 분야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전남·부산·경남, 남해안 3개 시·도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다지고 광주·전남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등 광역 상생발전에도 힘쓰겠다”며 “‘전남 통일센터’를 2022년까지 완공해 남북교류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과 5·18 정신계승 기념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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