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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고 치마 벗기기까지, 중국서 길가던 여성 '묻지마 폭행' 논란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늦은 밤 한 남성이 길 가던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22일 0시 44분경 촬영된 것으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며 마주 걸어오던 여성을 주먹을 휘둘러 쓰러트리면서 시작된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배와 머리를 발로 차고 때리며 치마를 벗기려 하기도 했다. 이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어디론가 끌고갔다.

국내에서는 이후 남성이 피해자를 강간했다고 알려졌으나, 중국 공안의 조사결과 가해자 왕(王) 모씨(31)는 여자친구와 다투고 술을 마신 후, 길에서 본 우(吳) 모씨(29)씨를 폭행 및 강제 추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이 영상이 퍼지자 공분이 일었고 진상 파악에 대한 목소리가 늘고 있다. 다롄 공안은 25일 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이 다롄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 우씨의 신고로 가해자 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보상에서 ‘여성 폭행 용의자 검거’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은 현재까지 3억3천만명 이상이 확인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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