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기는 ‘조선생존기’서 청석골의 두목 왕치의 아들인 들코 역을 맡아 팔색조 연기로 특급 조연 다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첫 등장부터 임꺽정과의 대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황대기는 정록과 혜진 일행을 만나 아버지 역을 맡은 왕치와 함께 잔인하고 비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산채에 도착한 정록을 나무에 묶은 후 활을 쏘는 등 극의 긴장감을 높인 동시에 어머니 곱단의 심정지를 해결한 혜진 일행에게 호의적으로 대하지만 정록의 동생 슬기를 납치하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을 만들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황대기는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며 극적인 재미와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으며 극이 진행될수록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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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대기가 출연 중인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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