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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태양의 후회'된 송중기·송혜교의 신혼생활, 드라마의 끝은 '새드엔딩'

26일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송중기와 송혜교 /사진=서울경제스타 DB




톱스타 부부로 주목받았던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로써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이 함께 있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송중기는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결별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송혜교는 소속사를 통해 ‘성격차이’ 라고 말했다.

이들은 2016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송중기에게는 군 전역 후 복귀작이었고, 송혜교는 3년여 만의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흥행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송중기는 특전사 유시진 대위, 송혜교는 의사 강모연으로 출연해 실제와도 같은 멜로 호흡을 보여주며 ‘송송 커플’로 사랑받았다. 특히 와인 키스신 등 명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애설은 2016년 3월 처음으로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이 미국에서 쇼핑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으나 이들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다. 2017년 6월에는 이들을 발리에서 봤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소속사 측은 각자의 스케줄로 간 것이라며 재차 부인했다.

열애설을 부인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2017년 7월 송중기와 송혜교는 “10월에 결혼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당시 ‘아시아가 들썩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화제를 모았고,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 명단 역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10월 31일 진행된 결혼식에는 중화권 스타 장쯔이(章子怡)부터 박보검은 결혼식에서 피아노 연주를, 유아인은 편지 낭독했다. 배우 손현주, 이경영, 이정재, 소지섭,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김지원, 이광수, 조성하, 조재윤, 조우진, 정석원, 임주환 등과 가수 김종국, 홍경민, 슈퍼주니어 동해,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제동 등 초특급 스타들이 참석해 플래시 셰례를 받았다.



사진=사진=블러썸&UAA


송혜교는 이후 남편 송중기와 절친인 박보검과 함께 tvN ‘남자친구’에 출연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송중기는 540억원이 투입된 대작 tvN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 불화설을 겪기도 했다. 2월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지 않고 있는 모습을 중국 매체가 보도하면서 이슈로 떠올랐으나 송중기가 결혼반지를 낀 모습으로 등장해 불식시켰다. 이어 지난 5일에도 비슷한 일로 또다시 불화설이 등장했다.

불화설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송혜교와 송중기는 결국 27일 협의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발표했다. 송중기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송혜교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혼절차와는 달리 송혜교와 송중기는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영화 ‘승리호’에 캐스팅돼 7월부터 촬영에 돌입하고, 송혜교는 영화 ‘안나’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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