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폴드(Leupold)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스코프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광학기기 브랜드다. 빼어난 기술력으로 생산한 GX 레인지파인더는 레이저 골프거리측정기 부문에서도 충성도 높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레인지파인더 시장은 미국 등 서구권에서 10여년 전부터 급격하게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국내에서는 약 5년 전부터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골퍼들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부터 ㈜엠팩을 통해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르폴드는 멀티코팅 렌즈가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준다. 고저 차 보정거리 안내는 기본이고 사용자에게 맞추는 거리설정, 악천후를 뚫고 목표물을 탐지하는 안개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콤팩트한 크기는 덤이다.
100년 전통의 르폴드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된 망원 성능과 측정 시 빠른 반응속도는 스피드를 중시하는 현대 골프에 적합하다. 측정 버튼을 누른 채로 티잉 구역에서 페어웨이, 해저드, 그린까지 한 번에 훑어보며 연속으로 거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풀스캔 기능도 매우 유용하다.
(주)엠펙은 GX-5i3, GX-4i3, GX-2i3 등 세 가지 모델을 시판한다. GX-4i3은 본체에 달린 캡을 제거하면 고저 차 보정거리가 아닌 직선거리만을 알려줘 공식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투어 버전이다.GX-2i3은 뒷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르폴드 제품은 백화점을 비롯해 전국 약 200여 곳의 골프용품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르폴드를 국내에서 상위 브랜드로 안착시킨 ㈜엠팩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골프거리측정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과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