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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홍서영, 제로텐 이용해 긴장감 넘치는 보복 시작

SBS ‘절대그이’에서 홍서영이 홍종현에게 “너는 그냥 패배자일 뿐이야”라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사진=SBS ‘절대그이’




이번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에서는 여진구와 방민아를 상대로 예고했던 보복을 실행하는 홍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문한 제로텐을 손에 넣게 된 다이애나(홍서영 분). 그녀는 곧 왕준(홍종현 분)을 찾아갔다. “네가 원하는 걸 갖게 해줄게”라는 말로 왕준을 흔들어 집으로 데려간 후, 함께 다다(방민아 분)와 영구(여진구 분) 사이를 갈라놓자고 제안했다. 왕준은 단호히 거절하고 돌아가려 하지만 곧 자리에 쓰러지고 만다. 애초에 그의 동의를 구할 생각이 없던 다이애나가 미리 손을 썼던 것.

이어 다이애나가 주문한 제로텐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상황은 더욱 충격적으로 흘러갔다. 모습을 드러낸 제로텐이 왕준과 똑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지난 번 다이애나가 말한 ‘세상에 존재하는 얼굴’이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더불어 다이애나는 로봇의 정체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본사에 회수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이 정보를 사용해 무언가 일을 꾸미려는 다이애나의 모습에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다이애나의 보복은 순조로이 진행됐다. 영구가 감금된 왕준을 구하러 온 사이, 제로텐이 다다를 인질로 데려간 것. 그러나 다다의 순발력으로 제로텐이 초기화되며 상황은 무사히 종료됐다. 결국 제로텐을 회수당하고 만 다이애나. 왕준이 그녀를 찾아와 화를 내자, 다이애나는 자신이 다다를 흔들어 준 것이라며 “넌 그냥 패배자일 뿐이야” “나한테 고마워 해”라고 가볍지 않은 말을 남겼다.



이와 같이 홍서영은, 이번 주 방송에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치밀한 복수극을 꾸며내어 극의 전개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계획했던 일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과연 그녀가 이대로 순순히 물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서영이 미워할 수 없는 악당으로 활약하고 있는 드라마 ‘절대그이’는 SBS에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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