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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국회 운명의 날, 파국 치닫지 않게 타협 호소해”

■28일 최고위원회의

“정개특위 표결 강행은 자제해달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희의 소집을 앞두고 “국회 운명의 날이 밝았다. 20대 국회가 파국으로 가는 길을 막을 수 있도록 양보와 타협의 미덕을 발휘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가 함께 이기는 길이다. 공존과 합의의 정치를 부활시킬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파행이 장기화하고 여야 대립이 격화해 국회가 챙겨야 할 중요 이슈들이 파도에 모래 쓸려가듯 국민 관심 밖으로 멀어지고 있다”며 “북한 목선 은폐조작. 붉은 수돗물. 교과서 무단 수정. 자사고 불공정 폐지 등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졌는데 국회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27일 특위 연장이 불발될 경우 선거법 개정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오 원내대표는 “심 위원장을 비롯해 정개특위 위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바른미래당은 여러분이 원하는 특위 연장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정개특위 차원에서 표결 강행은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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