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과 위원장 임명 및 위원수 조정에 대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잠정합의안을 추인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장 임명 부분과 위원수를 조정하는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같은 날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회동을 갖고 정개·사개특위와 관련해 잠정 합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개특위·사개특위를 8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위원장은 의석수 순위별로 받기로 했다”며 “결국 (정개·사개특위 중) 하나를 한국당이 받는 것에 동의함으로써 원포인트 합의를 이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이제 패스트트랙 폭거를 조금씩 정상화하는 한 걸음을 뗐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 의원들이 흔쾌히 추인했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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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오늘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조건 없이 등원하고 복귀하겠다”며 “상임위에 복귀해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 투쟁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나머지 의사 일정에 관해서는 앞으로 원내대표들이 전권을 가지고 협의해 나가겠다”며 정개·사개특위 위원장 배분에 대해 “민주당에게 우선권을 주었고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에 원포인트 합의문에 대한 공동발표를 하고 본회의에 참석한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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