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전성기를 맞은 과천벌 기대주들의 장거리 실력을 검증할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제10경주(1등급·1,800m)에는 산지와 연령 제한이 없다. 미국산 티즈플랜과 국내산 강자들의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티즈플랜(미국·수·4세·레이팅93)은 통산 11전 6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3월 1등급 데뷔전에서도 이번 경주에 함께 나서는 울트라로켓, 나스카프린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임유어파더·블루치퍼 등 형제마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울트라로켓(국내산·거세·5세·레이팅101)은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4위에 오른 국내산 강자다. 올해에도 4월 우승을 포함해 5경주 연속 4위 이내에 입상했으며 직전 경주 4번은 모두 1,800m였다.
나스카프린스(국내산·수·5세·레이팅94)는 데뷔 후 16차례 출전에서 단 3번을 빼고는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직전 경주에서는 최장거리인 2,300m를 출발부터 내리 선두로 질주한 끝에 우승했다.
글로벌라인(국내산·거세·4세·레이팅86)은 선행과 추입 모두 능해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부담중량도 51㎏으로 낮은 편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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