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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댁 행사에 동원된 바쁜 며느리들의 일상 '관심'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제사, 생신, 집들이 등 시댁 행사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며느리들의 일상을 전하며 분당최고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27일)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2부는 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 5.4%를 나타났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비드라마 중 1위의 기록이다.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어제 방송은 시아버지 제사를 준비하는 안혜상, 시어머니의 칠순과 시아버지의 팔순을 맞은 백아영, 시누이 집들이에서 음식 만들기에 동원된 고미호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누이 집들이에 초대받은 미호. 집들이 선물을 사자는 경택의 제안에 전자제품 매장으로 향한다. 전기포트 등 간단한 선물을 생각했던 미호와 달리, 경택은 107만 원을 호가하는 건조기를 골랐다. 이어 시어머니와의 통화에서 건조기를 선물할 것처럼 얘기해 미호를 경악케 했다. 미호의 거듭된 설득 끝에 건조기 대신 밥솥으로 구입했지만 건조기를 기대했던 시어머니에게 핀잔을 들어야했다. 미호의 수난은 계속됐다. 시누이 집들이에 시누이는 없고 시어머니가 저녁을 준비하고 있던 것. 결국 미호는 집들이 음식 준비에 투입됐고 실망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음식이 완성될 때쯤 돌아온 시누이에게 뒷마무리를 부탁했지만 시어머니의 철벽 수비로 음식 준비는 고스란히 미호 몫이 되었다. 미호의 땀과 눈물이 서린 저녁상이 차려지고, 미호 부부의 이사 문제가 다시 불거진다. 파주로 이사하길 바라는 시어머니와 마포로 이사하고 싶은 미호. 시어머니는 “이게 부모 마음”이라며 계속 간섭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미호는 “부담스럽다”는 마음을 표현한다. 이사와 관련해 미호와 시어머니가 의견대립을 보이는 순간은 분당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출연진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서로 배려하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다음 주에도 목요일 밤 10시 5분에 찾아온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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