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오는 1일 취임 1년을 맞는다. 민선7기 관악구는 지난 1년간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행정, 교육문화, 교통, 환경, 주민소통 등 구정 다방면에서 성과를 이뤘다.
관악구가 큰 성과를 이룬 것은 단연 경제 분야다. 신생 벤처기업 육성공간인 ‘관악창업공간’이 지난 5월 문을 열고, 서울대와 실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낙성벤처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관악창업공간은 서울시에서 50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 건물 전체를 매입해 내년부터 관악창업센터(가칭)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분야에서도 성과를 봤다. 서부선 경전철이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되며 난곡선이 재정사업으로 전환, 2022년 이전 조기착공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교통 변화의 길을 열었다. 신림선 경전철과 신봉터널도 각 2022년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박 구청장은 소통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박 구청장은 취임 후 전 동을 순회하며 2,200여명의 주민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무엇보다 협치·소통에 주력했다. 특히 구청사 1층에는 전국 최초로 카페형태의 열린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조성해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실현했다. 매주 화, 목요일 구청장이 직접 주민을 만나며 그간 200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년간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 드린다”며 “강한 경제를 구축하고 감동을 주는 행정을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는 ‘강감찬 구청장’이 되어, 관악구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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