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 매체는 슈가 지난 4월 채권자 박모씨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건물을 가압류당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5000만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대여금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박 씨는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카지노장에서 슈를 만나 친분을 쌓은 뒤 4억 원 가량을 빌려줬으나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박씨는 민사소송과 함께 슈 명의의 경기도 화성 소재 건물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하지만 슈 측은 “도박을 목적으로 빌린 돈이기 때문에 변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박씨는 슈 측의 주장에 대해 국가에서 허용한 카지노장이라면서 이자율 1800%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2월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을 명령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