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농업연구청은 미국 농무부산하의 국가연구기관으로 해외를 포함한 90개 이상의 연구실과 연 12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690개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페로몬은 곤충의 화학적 통신물질이며 극소량 분비만으로 같은 종의 다른 개체를 유인하는 물질이다.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화학살충제와 달리 목표곤충에 대해서만 작용하는 특징이 있어 친환경적인 해충방제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미국농업연구청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간 페로몬 후보물질 탐색과 추출 동정기법, 페로몬 생합성 관여 유전자 탐색, 페로몬 물질 활성 및 방제효과 평가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연구기간동안 미국 현지 파견연구를 수행 선진연구역량을 습득하고 페로몬 활용 개발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페로몬 활용 방제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과 안전먹거리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추후 다른 농업분야에서도 양 기관과의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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