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10분쯤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제철소 제1코크스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광양제철소 1코크스 공장에서 폭발 방지를 위한 안전밸브가 자동작동돼 검은 연기가 수십분 동안 외부로 배출됐다.
광양제철소는 “이날 오전 9시 11분께 광양제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해 1코크스 공장의 화재폭발을 방지를 위해 가스를 태워 외부로 배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크스는 점결탄·아스팔트·석유 등 탄소가 주성분인 물질을 가열해 휘발 성분을 없앤 구멍이 많은 고체 탄소 연료를 말한다. 용광로나 주물 제조 등에서 야금용(冶金用) 연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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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당시 강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제철소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10여 건 접수됐다.
광양제철소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제철소 안의 전기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제철소 측은 정전 발생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펌프차와 화학차 등 장비 등 수십 대를 투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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