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현실부부의 달콤살벌 ‘쩐의 전쟁’으로 안방극장의 공감지수를 높인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지난 2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2회에서 독박 육아에 힘들어하는 진화를 위한 ‘육아 해방 프로젝트’를 가동, 시선을 모았다. 어린이집 투어에 나선 함진 부부는 되늦게 알게 된 육아 정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몸에 이상을 느낀 함소원이 임신테스트기 시험에 나섰지만 끝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는 2일(화) 방송될 ‘아내의 맛’ 53회에서 함소원-진화 부부는 ‘대륙 스케일’의 씀씀이를 보이는 남편 진화로 인해 ‘육아 전쟁’에 이어 ‘쩐의 전쟁’에 처하게 되는 리얼한 현실 부부의 모습을 담아낸다. 진화는 며칠 째 강행되는 스케줄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내를 위해 ‘돼지 족탕’ 요리에 나서기로 한 상태. 함소원은 진화 혼자 마트에 가는 상황이 못내 불안한 듯 “낭비하지 말고 필요한 것만 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진화는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소원의 말은 까맣게 잊은 채 오랜만에 쇼핑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마트 곳곳에서 쏟아지는 세일 정보에 홀려 마트를 털 기세로 카트에 물건을 쓸어 담으며 폭풍 쇼핑에 돌입했다.
더욱이 진화는 한가득 짐을 안고 집으로 향하는 길, 악기 매장을 발견한 후 급하게 택시를 세워 내렸다. 하지만 이곳에는 집었다 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기타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던 터. 지름신이 제대로 내린 진화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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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진화가 모처럼 화려한 외출을 끝내고 돌아가던 길, 정신없이 지른 폭풍 쇼핑에 결국 카드가 한도초과가 되면서,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안절부절못하던 진화는 소원에게 SOS를 쳤고, 진화의 전화를 받은 소원은 기가 막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주체하지 못했다.
급기야 함소원은 진화 양손에 한가득 들린 물건을 보며 분노를 폭발시켰고, 진화는 성난 함소원을 달래려 구매 이유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보려 하지만 이미 참을 수 없이 화가 난 함소원과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진화가 답답함에 결국 집을 나가버리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쩐의 전쟁’에 돌입한 함진 부부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함소원-진화 부부가 아이를 낳을 후 현실 부부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갈등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갈등과 화해를 거듭하며 초보 부부에서 진짜 부부로 성장해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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