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 생태계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올레팡’ 앱을 운영하는 아이팡코리아(대표 심재붕)가 바둑계와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아이팡코리아는 2일 인터넷 바둑 명가인 세계사이버기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아마추어 바둑인의 교육과 인력양성을 책임지는 대한바둑협회(회장 윤수로)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세계사이버기원은 지난 2000년부터 사이버기원 대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2003년 중국, 2004년 일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바둑팬에게는 ‘오로바둑’ 이라는 브랜드로 친숙하다. 아이팡코리아는 제주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올레팡 멤버십’ 서비스를 하고 있다.
양측의 협력으로 오로바둑을 즐기는 해외 바둑팬들이 올레팡 멤버십에 가입해 제주에서 렌터카 이용, 숙박 예약, 음식점 할인, 관광명소 이벤트 참여, 특산품 쇼핑 등을 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아이팡코리아측은 설명했다. 앞서 대한바둑협회 내 17개 바둑 시도협회와 4개 산하연맹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심재붕 ㈜아이팡코리아 대표는 “중국, 일본 등의 바둑팬이나 대한바둑협회 소속 아마추어 바둑인들을 제주 소상공인과 연결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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