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바이든 "트럼프, 폭군 김정은 띄워주고 아무것도 못 얻었다"

바이든, 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비난

2020년 대선에 미칠 영향 염두에 둔 언급으로 추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남을 가졌다./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을 비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또 한 번 도널드 트럼프는 그가 미국인을 위한 결과를 얻는 것보다 자신을 위한 사진찍기에 더 관심이 있다는 걸 입증했다”며 “그는 사람을 죽이려 하는 폭군 김정은을 거듭 국제무대에 띄워주고는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가 얻은 것이라고는 (애초) 중단되지 말았어야 할 실무협상을 재개한다는 약속에 불과하다”면서 “세 차례의 TV용 정상회담에도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구체적 약속 하나 갖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개의 미사일이나 핵무기도 파괴되지 않았고 한 사람의 사찰단도 (북한 핵시설) 현장에 있지 않다. 오히려 상황은 악화됐다. 북한은 핵물질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고 더는 국제무대의 왕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REUTERS=연합뉴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독재자를 정당화하는 와중에 이란이 1개의 핵폭탄도 갖지 못하게 막던 핵합의는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이 미국을 동맹으로부터 고립시키고 또 다른 전쟁의 벼랑으로 끌고 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을 희생하면서 독재자를 애지중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는 판문점 회동의 성과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